(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오라클은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 중 하나라고 밝히며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을 알렸다.
한국을 찾은 오라클 아태지역 애플리케이션 총괄 아드리안 존스톤 수석부사장(SVP)은 10일 삼성동 한국오라클 본사에서 "애플리케이션 글로벌 트렌드는 클라우드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는 추세로,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아태지역의 클라우드 성장이 부각되고 있다"며 "한국의 SaaS 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오라클이 그 중심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부문 총괄 이영수 부문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대기업 중심으로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며 "SaaS 국내 기업들의 혁신·비용 절감을 위해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기업들이 원하는 SaaS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SaaS영역에서 500여 개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ERP(전사적자원관리) 클라우드·HCM(인적자본관리) 클라우드·CX(고객경험) 클라우드 등은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포레스터 리서치 등으로부터 최고 제품군으로 계속 선정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라클은 최근 오라클 SaaS 제품을 도입한 기업 사례들을 발표하며 혁신 사례들을 소개했다.
항공 운항 기술기업인 에어아시아는 재무 운영 프로세스의 집중화와 간소화를 위해 오라클 ERP클라우드를 도입한 바 있으며,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도 빠르게 변화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를 적용했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홈서비시즈 오브 아메리카는 부동산 매입과 매도 과정을 혁신하고 효율화된 운영 모델을 구축하는데 오라클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영수 부문장은 "최근 많은 국내 기업들이 SaaS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1년 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업의 각 업무 담당자가 혁신을 배워서 추진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 앱처럼 쉽게 도입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SaaS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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