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대는 오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학 박물관에서 충북의 3·1운동 등을 조명하는 특별전인 '독립운동으로 세운 대한민국 100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3·1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6명, 임시정부 요인 9명, 광복군에 참여했던 신순호 선생 등 여성독립운동가 16명 등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당시 사진, 신문기사 등으로 소개한다.
도내 시·군별 3·1운동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또 충북 출신인 신규식 선생이 중국의 혁명가인 쑨원과 도산 안창호 선생에게 보낸 편지, 임시정부 요인으로 활동한 류자명 선생이 생전에 입었던 중산복(인민복) 등도 전시한다.
특별전을 관람하는 학생들이 3·1운동 관련 문제를 풀면서 전시물을 둘러보고, 태극기 문양의 컵 받침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걸순 충북대 박물관장은 "일제의 탄압에도 독립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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