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日 하라현대미술관서 DMZ 주제로 한 '자연국가'展

입력 2019-04-10 14:56  

KF, 日 하라현대미술관서 DMZ 주제로 한 '자연국가'展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의 대표적 현대미술관으로 도쿄에 소재한 하라미술관에서 한국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5개국 작가의 작품전이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오는 13일부터 7월 28일까지 한국, 일본, 독일, 덴마크, 인도의 작가가 참여하는 'The Nature Rules, 자연국가(自然國家)' 展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6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에서 DMZ 생태계와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에 대한 작품을 선보였던 최재은 작가가 기획을 맡았으며 한국에서는 사진작가 김태동, 건축가 승효상·조민석, 설치미술과 이불, 카이스트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 재일동포 화가로 사물학파의 대가인 이우환, 인도의 대표적 설치미술 그룹인 뭄바이 스튜디오 등도 참여해 20점의 설치 및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KF 관계자는 "경직된 한일관계 개선에 힘을 보태기 위한 마련한 문화교류 전시"라며 "DMZ를 여러 나라의 작가들이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분단과 갈등을 생명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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