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강원도 산불 피해를 보상해달라는 보험금 청구가 400여건 접수됐다.
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강원 속초·강릉·동해시와 고성·인제군에서 전날 기준으로 421건의 보험금 청구가 들어왔다.
재물보험(화재보험, 재산종합보험 등) 청구가 36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화재에 따른 재산상 피해를 보상해달라는 것이다. 주로 공장, 빌딩, 학교, 기타 시설물 등으로 보인다.
화재 때문에 파손된 자동차를 보상해달라는 자동차보험 청구가 48건, 화재로 다쳤다면서 치료비를 요구한 상해보험 청구가 4건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재해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신청하면 손보사들은 최대한 신속히 심사, 추정 보험금의 최대 절반까지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피해 지역에서의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 등도 최장 6개월 유예한다.
한편, DB손해보험[005830]은 전날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억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교보생명도 이날부터 1주일 동안 임직원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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