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매주 6일 운영…온라인 접수받아 추첨으로 대상자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정부가 이달 말부터 단계적 개방을 예고한 비무장지대(DMZ) 내 평화안보 체험길(가칭 DMZ 평화둘레길) 의 3개(파주·철원·고성) 구간 중 고성 구간을 여행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는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www.durunubi.kr)와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인 '디엠지기'(www.dmz.go.kr)를 통해 고성 구간 여행 참가자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DMZ 평화둘레길의 고성 구간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도보로 이동해 금강산 전망대까지 가는 A 코스,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 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금강산 전망대와 DMZ 인근 해안 철책로를 걸으며 금강산을 비롯해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 등 전설이 깃든 '감호', 바다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해금강' 등 그동안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명소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남북정상회담 1주년인 오는 27일부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6일간 하루에 2번씩 운영된다. 한 번에 A 코스에는 20명, B 코스에는 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1차 참가 신청은 11∼18일이다. 문체부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19일 당첨자를 공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DMZ 평화둘레길의 정식 명칭을 정하기 위해 15∼21일 두루누비 페이스북(www.facebook.com/durunubi)을 통해 투표도 진행한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기념품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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