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키스톤 심포지아·영국왕립학회·일본 이화학연구소 참여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기초과학 분야 석학이 올해 잇따라 우리나라를 찾는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올 한해 9차례의 콘퍼런스를 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학술적 깊이를 더하기 위해 미국 키스톤 심포지아(Keystone Symposia), 영국왕립학회(Royal Society),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등 세계적인 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첫 포문을 여는 IBS-키스톤 심포지아 콘퍼런스는 14∼18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993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필립 샤프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교수, 데이비드 바텔 MIT 교수, 김빛내리 IBS RNA(리보핵산) 연구단장 등 60여 명이 연사로 나선다.
세계 각지에서 300여 명의 연구자가 콘퍼런스를 찾을 것으로 IBS는 보고 있다.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Science)와 네이처(Nature) 에디터인 스티브 마오·안젤라 이글스톤도 참석한다.
다음 달 28∼30일 영국 밀턴 케인스에서 열리는 한·영 리서치 콘퍼런스는 왕립학회와 함께 개최한다.
재료과학과 신경과학 분야 대학교수들이 자리할 계획이다.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함께하는 콘퍼런스는 10월 17∼18일 대전 IBS 본원에서 마련한다.
최신 광학 이미징에 관한 콘퍼런스(6월 고려대), 원자 선 콘퍼런스(8월 포항 베스트웨스턴 호텔), 양자나노과학 콘퍼런스(9월 이화여대), 뇌 이미징 콘퍼런스(10월 성균관대 수원 캠퍼스) 등이 이어진다.
9월 29∼10월 1일엔 나노과학계 최신 연구 동향을 논의하는 IBS-미국 화학회 에너지 및 나노물질 연구 콘퍼런스가 연세대에서 열린다.
페이동 양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캠퍼스 교수와 리튬이온 전지 분야 최고 권위자 이 추이 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온다.
마지막 IBS 콘퍼런스는 11월 4∼7일 대전 IBS 본원 과학문화센터에서 한다.
지하실험 연구단(단장 김영덕), 순수물리이론 연구단(단장 최기운), 액시온 및 극한 상호작용 연구단(단장 야니스 세메르치디스) 등 세 연구단이 공동으로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암흑광자 분야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IBS 관계자는 "양질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했다"며 " 콘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ibs.re.kr/ibsconference/)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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