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과수원 '그린랜드'를 운영하는 배건조(74) 대표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배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열린 가입식에서 1억원을 전달했다.
25년째 사과와 포도를 재배하는 배 대표는 "평소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뜻을 가지던 중 아너 소사이어티를 알게 돼 기부를 결심했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배 대표는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꿈을 가진 것이 벌써 50년 전인데 지금 실천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잘 쓰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2천84명으로 누적 기부액이 약 2천310억원이다.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992명(47.6%)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전문직 281명(13.5%)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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