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강 문체차관 "관광업계에도 유니콘기업 나올 수 있게"

입력 2019-04-12 07:51  

노태강 문체차관 "관광업계에도 유니콘기업 나올 수 있게"
대한상의 관광산업위 "일자리 96만개 창출"…독립부처 신설 등 건의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2일 "관광 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통해 관광업계에서도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차관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관광산업위원회 제19차 회의에 초청돼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산업 혁신전략'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관광 혁신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오는 2022년에는 방한 외래 관광객을 2천300만명 유치하고, 관광산업 연관 일자리를 96만개까지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 차관은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관광 서비스와 인프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서울과 제주 외에도 세계적 관광도시를 육성하고, 지역관광 허브가 되는 '관광거점 도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관광콘텐츠 내실화를 위해 한류 관광, 문화유산관광, 의료관광 확충에 힘쓸 것"이라며 "관광지원서비스업과 관광안내업을 신설하고, 창업 지원 대상에 숙박음식업을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하나투어[039130] 권희석 수석부회장은 "일본은 독립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한 관광청 주도로 2008년 800만명이었던 외래 관광객 수를 2018년 3천119만명까지 늘렸다"면서 "한국도 독립적 관광부처를 신설해 장기적 관점의 국가 관광정책을 수립·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또 "한국 여행사가 중국 내에서 출발하는 아웃바운드 여행상품을 판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의 FTA(자유무역협정) 실무협상을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관광산업위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 관광 유니콘 기업 육성 ▲ 광역관광센터 설립 ▲ 관광 안내 특화인력 양성 ▲ 공유숙박업 호스트 의무거주 조항 개선 ▲ 동남아 관광객 비자제도 개선 등에 대한 업계 의견을 담은 건의서를 정부·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권희석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유춘석 앰배서더즈 대표, 김순철 코레일관광개발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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