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여행] 충청권: 영차∼ 영차∼ 500년전에 시작된 화합·번영의 줄다리기

입력 2019-04-12 11:00  

[#꿀잼여행] 충청권: 영차∼ 영차∼ 500년전에 시작된 화합·번영의 줄다리기
유네스코 문화유산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개막…마을 주민들 참가해 우정 쌓기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를 보러 가보면 어떨까. 충북 진천에서는 참숯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500여년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11일 개막해 14일까지 충남 당진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기지시줄다리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줄다리기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확실한 기록이나 고증은 없으나 약 오백여년 전 재난을 방지하고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백미는 줄다리기다.
물 윗마을과 물 아랫마을이 겨루며 마을의 화합과 번영을 도모한다.
물 윗마을이 이기면 그 해에 나라가 태평하고, 물 아랫마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12일은 개막식, 학생씨름대회, 관광객 참여한 마당, 스포츠 줄다리기, 야간 축하공연과 가족 노래자랑이 열린다.
시·군 줄다리기 경연과 유네스코 전통 줄다리기 한마당, 시민노래자랑 등은 13일에 펼쳐진다.
줄다리기 메인행사는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줄 제작 체험과 기지시줄다리기와 관련한 인형극 공연도 즐길만하다.

◇ 청정 진천서 참숯으로 힐링



전국 유일의 '참숯 축제'에 가보면 어떨까.
충북 진천 백곡 참숯 마실 축제가 13∼14일 백곡면 물안뜰 체험관 광장에서 열린다.
백곡은 전국 참숯을 70%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 또한 전국 최고다.
숯 그림 사생대회를 비롯해 숯 부작 경연대회, 숯 검댕이 콘테스트, 가족마실음악회 등이 마련됐다.
축제장 주변 백곡 저수지와 자연휴양림, 천주교 순교지인 배티 성지 등 주변 관광지도 뛰어나다.

◇ 일요일 새벽부터 비
토요일(13일)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최저기온 -1도∼5도, 최고기온 15∼2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14일)은 흐리고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최저기온 6∼9도, 최고기온 12∼15도가 되겠다.
so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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