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필 미컬슨(미국)이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역대 최고령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미컬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인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보다 1타 뒤진 공동 3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미컬슨이 우승하면 역대 메이저 대회 사상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다.
올해 26번째 마스터스 출전인 미컬슨은 2004년과 2006년, 2010년 등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오른 경력이 있다.
현재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은 줄리어스 보로스가 1968년 PGA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48세 4개월이다.
미컬슨은 1970년 6월생으로 올해 48세 9개월이다.
마스터스 대회의 역대 최고령 우승은 1986년 잭 니클라우스가 46세 2개월에 달성한 것이 기록이다.
미컬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네 번째로 아널드 파머, 타이거 우즈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2위가 된다.
마스터스 최다 우승 기록은 잭 니클라우스의 6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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