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제작한 심해 반잠수식 시추선 동원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자국 최초의 6세대 심해 반잠수식 플랫폼으로 심해에 가스정을 뚫는 데 성공했다고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이 가스정은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의 동부 해역에 있어 관련 국가의 반발을 살 가능성도 있다.
외국 시추선이 아닌 중국이 독자 개발한 시추선이 심해 가스정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2일 보도했다.
중국해양석유(CNOOC)가 2012년 만든 '해양석유981'이라는 이름의 이 시추선은 가스정 개발에 동원됐지만 심해 가스정을 뚫은 적은 없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가스와 석유를 채굴하는 것에 대해 이 해역의 영유권을 다투는 베트남은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2014년에는 해양석유981의 채굴 활동을 놓고 베트남에서 격렬한 반중국 시위가 일어나 중국인 1명이 숨지는 일도 있었다.
2016년에도 이 시추선은 베트남과 가까운 해상에 배치돼 중국과 베트남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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