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올해 1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다음 달 17일부터 6월 9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6개 오페라단이 참여해 대형 작품부터 소극장 작품까지 다양한 형식의 오페라를 선보인다고 12일 예술의전당이 밝혔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글로리아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5월 17~19일), 호남오페라단의 '달하, 비취시오라'(5월 24~26일), 노블아트오페라단의 '나비부인'(5월 31일~6월 2일), 국립오페라단 '바그너 갈라'(6월 8~9일)가 무대 위에 오른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작품들을 올리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더뮤즈오페라단의 '배비장전'(5월 24~26일)과 선이오페라앙상블의 '코시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5월 31일~6월 2일)가 공연된다.
2010년 시작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작년까지 총 183회 공연, 누적 관객 약 23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오페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대중적인 작품부터 창작까지 총 40개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며 국내 오페라계의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아마추어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전! 오페라스타'와 친숙한 아리아 선율들을 모아 들려주는 무료 야외무대 등이 준비됐다. 입장료는 각 공연에 따라 1만~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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