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권순우(164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싼타이쯔(三太子) 챌린저대회(총상금 16만2천480달러) 4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4회전에서 람쿠마르 라마나탄(141위·인도)을 2-0(7-6<8-6> 6-3)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일본 게이오 챌린저 대회에서 챌린저급 대회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챌린저 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전날 톱 시드 로이드 해리스(96위·남아공)를 2-1(7-5 6-7<3-7> 6-3)로 꺾은 권순우는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45점을 확보했다.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개인 최고 순위인 151위까지 오르게 되는 권순우는 결승에 진출할 경우 142위 정도까지 순위가 상승한다.
또 우승하면 126위 안팎까지 도약할 수 있다.
권순우는 13일 준결승에서 데니스 노바크(156위·오스트리아)를 상대한다.
이 대회 4강은 권순우-노바크, 세르기 스타코프스키(124위·우크라이나)-소에다 고(207위·일본)의 대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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