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11일 연속 동반 상승…'증시 개장 후 처음'(종합2보)

입력 2019-04-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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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11일 연속 동반 상승…'증시 개장 후 처음'(종합2보)
외국인 11일간 약 2조2천억원 순매수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12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11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다. 국내 증시가 개장한 이후 처음 있는 '대기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41%) 오른 2,233.45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3월 29일 이후 11거래일째 상승했다.
이는 2009년 7월 14∼28일에 11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약 10년만의 최장 상승 기록이다.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개장 이래 역대 5번째다.
지수는 전장보다 3.34포인트(0.15%) 내린 2,221.10으로 출발했으나 곧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4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605억원, 개인은 1천64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월 29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중 10일에 '사자'를 보였고 순매수 금액이 약 2조2천억원에 달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 전망치가 지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우려는 주가에 선제적으로 반영된 것 같다"면서 "오늘은 환율도 안정적이고 외국인 수급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증시의 변동성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1.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4%), 신한지주[055550](0.11%), 아모레퍼시픽[090430](6.60%)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0.38%), 현대차[005380](-1.17%), LG화학[051910](-2.19%), 셀트리온[068270](-0.7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40%), 섬유·의복(2.56%), 은행(1.71%), 전기·전자(0.86%) 등이 강세를 보였다. 건설업(-0.67%), 운송장비(-0.51%), 음식료품(-0.38%), 의약품(-0.06%)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493개, 내린 종목은 326개였다. 8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1천268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4억3천613만주, 거래대금은 약 5조8천412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포인트(0.18%) 오른 767.85로 종료했다.
지수는 0.89포인트(0.12%) 내린 765.60으로 개장했으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코스닥도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22억원, 기관은 19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2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CJ ENM[035760](0.04%), 펄어비스[263750](1.96%), 셀트리온제약[068760](0.17%), 파라다이스[034230](0.54%)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6%), 신라젠[215600](-0.91%), 바이로메드[084990](-1.58%), 메디톡스[086900](-0.99%),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3%)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6억3천175만주, 거래대금은 약 3조8천382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60만주, 거래대금은 22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달러당 1,139.4원에 마감했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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