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12일 원/달러 환율이 중국의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보합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1,139.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 영향으로 전날보다 2.1원 오른 1,141.5원에 개장해 상승세를 탔다. 이후 점점 상승 폭을 줄여 오후 2시께 반락했다가 장 마감까지 보합세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미국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 감소 등 경제지표 호조로 힘을 받던 달러화는 싱가포르 통화청의 긴축 기조 유지 소식에 제약을 받기 시작했다.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이날 싱가포르 달러 명목실효환율(NEER)의 절상률을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기존 긴축 기조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시작 전 대북 인도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투자 심리를 살려 환율 상승 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오후에는 시장에 큰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의 3월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3월 중국의 수출입 지표,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발표 시간은 미정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18.82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1,025.42원)보다 6.60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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