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아, 1타 차 단독 3위…신인 임희정은 2타 차 공동 4위
(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조정민(25)과 박민지(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조정민은 12일 울산 보라 컨트리클럽(파72·6천67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박민지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는 조정민은 4언더파 68타로 단독 3위에 오른 김보아(24)를 1타 차로 앞섰다.
지난해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개인 통산 3승을 거둔 조정민은 지난주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데 이어 이번 주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정민은 "동계훈련 때 새로운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며 "이 대회장 코스가 길고 그린이 커서 스코어 지키기가 쉽지 않겠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투어 통산 2승인 박민지도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017년과 2018년 1승씩 따낸 그는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그린 스피드가 빨라 공이 많이 굴렀는데 오늘 퍼트가 나쁘지 않아 좋은 점수로 마무리했다"며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을 잘 다스려서 이번 대회 톱10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날 박민지는 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러프로 향했고 퍼트도 세 차례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지난해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김보아는 10번 홀에서 출발, 6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으나 8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해 단독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신인 임희정(19)이 안송이(29), 이승현(28), 김자영(28)과 함께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장하나(27)와 박주영(29)은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 했다.
지난주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신인 조아연(19)은 2오버파 74타, 40위권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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