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 마감할 에피소드 부제는 '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마침내 포스가 깨어나고, 마지막 제다이는 자신을 넘어서는 다음 세대를 위해 불꽃을 태운다.'
디즈니 자회사인 루카스필름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윈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스타워즈 셀러브레이션' 이벤트를 통해 스카이워커 시대 서사시의 종언을 고하게 될 스타워즈 에피소드 9(Ⅸ)의 트레일러(공식 예고편)를 공개했다.
한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를 예감하게 될 9번째 에피소드의 부제는 '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The Rise Of Skywalker)로 정해졌다.
스타워즈 시리즈 42년 역사에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할리우드 매체들은 평가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루크 스카이워커 역의 마크 해밀부터 작고한 레아 공주 역 캐리 피셔, 스토리를 이끌어 갈 히로인 데이지 리들리(레이 역), 오스카 아이작(포 역), 존 보예가(핀 역)에 이어 오랜 기다림 끝에 컴백한 빌리 디 윌리엄스(랜도 칼리시안 역)까지 올스타 캐스팅이다.
메가폰은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 최고 흥행기록을 수립한 '깨어난 포스'의 J.J 에이브럼스가 잡았다.
'닥터 후'의 맷 스미스, '반지의 제왕'의 도미니크 모너건, '디 아메리칸스'의 케리 러셀 등 새 얼굴도 등장한다.
할리우드 매체들은 '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희망을 알리는 전주곡이 될지, 스타워즈 시리즈의 종말을 알리는 마지막 신호가 될지 벌써 흥미진진해진다고 평했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1977년 1편이 제작돼 올해로 42년째를 맞는다.
평론가들은 1980년 '제국의 역습', 2015년 '깨어난 포스', 1983년 '돌아온 제다이'를 에피소드 최고의 수작으로 꼽는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그러나 근래 들어서는 디즈니 마블의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인 어벤져스 시리즈에 밀리고 DC 유니버스의 여러 히어로 시리즈 틈바구니에 끼면서 흥행 전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에피소드 9 '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올해 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글로벌 개봉 일정에 들어간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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