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최재서 기자 =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에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30분께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이 열렸다.
유족들은 1시간 가량의 입관식을 마치고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빈소로 향했다.
빈소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9시 15분께 빈소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한 뒤 장례식장에 10분 정도 머물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뒤이어 빈소를 방문한 뒤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빈소를 찾아 "부친과 조양호 회장의 선친 조중훈 회장이 각별한 사이였다"면서 "이렇게 허무하게 가실 줄 몰라 애석하다"고 말했다.
유족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4개월 가까이 미국에서 병원 생활을 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이 밖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등 인사들도 이날 빈소를 방문했다.
고인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장으로 5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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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양호 회장 빈소 찾은 김연아....각계 조문 이어져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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