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조정민(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조정민은 13일 울산 보라 컨트리클럽(파72·6천67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낸 조정민은 6언더파 138타로 단독 2위인 박민지(21)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조정민과 박민지는 1라운드까지는 나란히 5언더파로 공동 1위였다.
둘은 이틀 연속 동반 라운드를 했고, 이날엔 박민지가 먼저 선두로 치고 나갔다.
10번 홀까지 박민지가 버디만 3개를 쓸어 담아 한때 3타 차 단독 1위가 됐다.
그러나 11, 14번 홀에서 한 타씩 잃어 다시 추격하는 선수들과 간격이 좁혀졌고, 조정민은 15번부터 1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역전에 성공했다.
다만 18번 홀(파4) 보기로 2타 차 단독 선두가 1타 차로 좁혀진 장면이 조정민으로서는 아쉬웠다.
조정민은 지난해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개인 통산 4승에 도전하고, 박민지는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3승째를 노린다.
이승현(28)과 김보아(24)가 나란히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 신인 임희정(19)과 안송이(29)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다.
지난주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신인 조아연(19)은 이틀 연속 2오버파씩 치면서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 30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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