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 무의도 해역에서 레저 보트가 작동을 멈춰 승선원 4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1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도 남동쪽 0.9km 해상에서 레저 보트 1척(1.05t급)이 엔진 고장으로 작동을 멈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정은 보트에 타고 있던 A(48)씨 등 4명을 태운 뒤 안전하게 육지로 이송하고, 레저 보트는 왕산마리나로 예인해 입항시켰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9시께 왕산마리나에서 출항해 낚시를 즐기다가 엔진 고장으로 배가 멈추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조사결과 이들에게서 음주 운항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며 레저활동을 하기 위해 바다를 찾는 레저객은 엔진 등 장비를 꼭 점검해야 한다"며 "엔진 고장으로 인한 해상표류는 좌초·충돌 등 2차 해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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