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2022-2023시즌까지 계약 합의" 보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지휘봉을 내려놓은 루크 월튼(39) 감독이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새 출발 할 것으로 보인다.
ESPN과 디애슬레틱 등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는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월튼이 새크라멘토와 신임 감독직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월튼 감독이 레이커스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현지 매체들은 월튼 감독과 새크라멘토의 계약 기간은 2022-2023시즌까지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월튼 감독이 현지시간 13일 블라디 디박 단장과 만났다고도 전했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 사령탑에 오른 월튼 감독은 올 시즌까지 3년간 98승 148패의 성적을 남겼다.
'킹'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한 이번 시즌에는 37승 45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그쳐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또다시 실패했다.
2012-2013시즌 이후 6년 연속 레이커스의 '봄 농구'가 무산되자 월튼 감독은 계약 기간 5년 중 2년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
사실상 경질된 그는 곧바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앞서 새크라멘토는 이번 시즌 팀을 이끈 데이브 예거 감독을 해임했다
새크라멘토는 올 시즌 39승 43패로 서부 콘퍼런스 9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005-2006시즌 이후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다.
그러나 예거 감독은 일부 어린 선수들과 경기 출전시간 등을 놓고 불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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