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는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7·덴마크) 영입전에서 '주급 3배 인상'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4일(한국시간) "에릭센이 이번 여름 맨유의 최우선 영입 선수가 됐다"라며 "맨유는 주급 2만4천 파운드(약 3억6천만원)로 에릭센을 유혹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구단 경영진과 이번 여름 선수 영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에릭센은 솔샤르 감독의 영입 계획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릭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2개월 남았다"라며 "현재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2천만원)인 에릭센은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미루면서 새로운 선택의 길을 열어놨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러브콜을 받는 상황에서 맨유까지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에릭센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오르게 됐다.
2013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에릭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29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리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