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시 국제교류협력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송철호 시장이 5박 8일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귀국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표단은 지난 7∼14일 혁신 교육기관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세계적인 에너지 투자자들에게 울산시의 동북아 에너지 허브 청사진을 소개했다. 또 휴스턴시와 국제교류 협약도 성사하는 등 울산의 글로벌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평가했다.
송 시장은 먼저 샌프란시스코에서 IT 교육기관 '에꼴 42'(Ecole 42), 온라인 토론식 수업으로 유명한 '미네르바 스쿨'(Minerva School), 미국항공우주국(NASA) 기지에 있는 미래형 교육기관 '싱귤래러티 대학'(Singularity university)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울산에 필요한 최적의 교육기관 모델을 구상했다.
지난 10일에는 세계 최고 에너지 도시인 휴스턴에서 동북아 에너지 허브 투자설명회를 열고 석유 트레이더, 탱크터미널 운영사 등 다국적 에너지기업 관계자들에게 울산의 에너지 산업 구상과 청사진을 소개했다.
특히 2015년부터 '에너지와 신산업'이라는 공통분모를 매개로 교류를 지속해 온 휴스턴시와 지난 11일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휴스턴시는 석유, 풍력 등 에너지 산업을 비롯해 우주·바이오·의료산업 선도도시로 울산과는 산업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상생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대표단은 기대했다.
송 시장은 지난 12일 마지막 일정으로 세계 최대 의료 클러스터인 텍사스 메디컬센터에 있는 베일러 의대 인간게놈해독센터(BCM-HGSC)를 찾아 울산의 게놈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대해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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