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캐리비안베이가 40여일간의 봄 단장을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물놀이 시설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우선 약 1만8천㎡(5천500평) 규모의 대형 실내 물놀이 시설인 아쿠아틱 센터가 20일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파도타기와 4가지 코스의 퀵라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릴렉스룸과 다양한 테마의 스파, 사우나 시설이 마련돼 편하게 쉴 수도 있다.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550m 유수풀 전 구간도 20일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야외 유수풀 옆에는 강한 물살의 버블 마사지로 피로를 녹일 수 있는 바데풀, 버블탕 등 5개의 스파 시설도 마련돼 있다.
27일 야외 파도풀에 이어 대형 복합 슬라이드 '메가스톰', '타워 부메랑고', '아쿠아루프' 등 물놀이 시설이 다음 달 중순부터 차례로 오픈한다.
캐리비안베이는 물놀이시설의 수질관리를 강화했다.
모든 풀과 스파에 담긴 1.5만 톤의 물을 깨끗하게 정화할 수 있는 여과 시스템을 통해 하루 10회 이상 정수 처리를 하고, 매일 전체 물의 일정량을 자동으로 교체한다.
또 자동측정기, 현장 채수, 외부 전문기관 등 3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수소이온지수(pH), 잔류염소, 탁도, 대장균군, 과망간산칼륨 등 법적 기준 5개 항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캐리비안베이는 올해부터 법적 기준 이외의 항목인 '결합잔류염소'에 대한 자체 관리기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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