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6일 정선서 연합뉴스와 공동주최…고향 상생발전 초점
강원지역 中企·청년 해외 진출 지원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외동포 최대 규모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회장 하용화)가 강원지역의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제21차 세계대표자대회'가 오는 2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막을 올린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강원도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대회는 '함께하는 OKTA, 힘 있는 OKTA, 자랑스러운 OKTA'를 실행하기 위한 첫 무대다.
26일까지 나흘 동안 이어지는 대회에는 전 세계 74개국 146개 도시의 월드옥타 지회 소속 회원 800여 명과 강원도 내 50개 중소기업, 한국수산회, 지사화 사업 참여기업 40개사, 대학 및 기관의 취업 실무자 등 1천200여 명이 참가한다.
태백·삼척·영월·정선·인제 등 6개 지역 시장·군수 등 강원도 내 18개 시군 관계자도 함께한다.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을 이루는 원년'이라는 목표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제, 사회, 교육, 지역사회 봉사를 아우르는 '홈 커밍'(고향 상생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하용화 회장은 "올해 세계대표자대회는 강원도 발전을 위해 한인 경제인들이 앞장선다는 콘셉트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월드옥타의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우수한 청년 인재의 해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개회식 전날인 22일 월드옥타 지회장과 상임 이사진이 모이는 '글로벌 CEO 회의'로 대회는 문을 연다. 한민족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활용 방안, 강원도 내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 등의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개회식은 하용화 회장의 개회사,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과 최문순 지사의 환영사, 강원도지사 주최 환영 만찬, 웰컴 불꽃 축제 등의 순서로 열린다.
24일에는 월드옥타 통상위원회 14개 분과 회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통상위원회 친선교류의 밤 행사, 25일에는 대륙별 네트워킹 간담회, 월드옥타 주요사업 설명회, 차세대 네트워크 포럼, 강원 청년 인력 해외 취업 실무자 간담회, 해외취업자 선호지역 설명회, 강원도 투자환경 및 주력상품 소개, 폐회식, 연합뉴스 사장 주최 만찬 등이 차례로 열린다.
26일에는 한인 경제인 강원도 투어와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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