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그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스물두 편의 집대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파이기 대표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을 이 영화를 위해 달려왔다"며 "팬들을 위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 관객들이 만족할 만한 결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를 관람할 때 화장지를 가지고 올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상영시간은 3시간 2분으로 정해졌다. 이는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시간 29분)보다 30분 이상 길다.
영화 연출을 맡은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은 "중요한 장면을 놓칠 수 있으므로 음료수를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된다. 중간에 화장실 갈 만한 장면은 없다"고 웃었다.
지난 13일 입국한 '어벤져스' 주역들은 한국에서 관광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seoul(서울), #southkorea(한국)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호텔에서 신나게 춤 추는 사진을 게시했다. 브리 라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장 시장에서 음식을 먹는 사진을 올리고 "서울의 음식을 사랑한다"고 적었다. 제러미 레너는 경복궁 곳곳을 둘러보는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이날 저녁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아시아 팬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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