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진당국 "두 지진 모두 자연지진…발생 빈도도 평균 범위 내"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북부에서 열흘 새 두 차례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형 지진의 전조 증상이 아니냐는 반응 등이 이어졌다.
15일 중국지진대망(中國地震台網)에 따르면, 지난 7일 하이뎬(海淀) 구와 14일 화이러우(懷柔) 지역에서 규모 3.0과 2.9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두 지역은 모두 베이징 북쪽에 있으며, 거리상으로도 멀지 않은 곳이어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는 원인이 됐다.
이에 대해 중국지진대망 측은 "두 지진의 진원은 각각 1만7천m와 1만9천m이고, 모두 자연 지진에 속한다"면서 "두 지진 간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말했다.
중국지진대망은 또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짧은 기간 두 차례 발생한 것에 관해서는 "베이징은 월평균 규모 2.0 이상 지진 발생횟수는 2회"라며 "현재까지는 평균 범위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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