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국내 3위 수준의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줌인터넷이 미래에셋제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오는 6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줌인터넷은 15일 낮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줌인터넷은 개방형 검색 포털 '줌닷컴'을 운영하는 회사로, 지난 2016년 코넥스시장에 상장됐다.
회사 측은 "줌닷컴은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사용자 분석 및 콘텐츠 추천 시스템과 인공지능(AI)을 통한 정형·비정형 데이터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포털사이트 중 검색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맞춤형 뉴스 앱 '뉴썸', 영상 리뷰 쇼핑 앱 '랄라' 등을 출시하며 모바일 앱 서비스로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줌인터넷은 다양한 사용자 친화적 콘텐츠를 통해 급변하는 정보기술(IT) 트렌드에 대응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는 한편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42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6억원이었다.
미래에셋제5호스팩[239340]과 줌인터넷의 합병 비율은 1대 1.7505이다.
줌인터넷은 오는 19일 합병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은 6월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상장 주선인은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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