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아주대 교수팀 성과…DNA 손상 연관 질병 치료에 도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성균관대 이창우 교수·아주대 조혜성 교수 연구팀이 생체 내 유전자(DNA) 손상을 인식하고 복구하는 조절 시스템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DNA는 환경적·생체 내부적 이유로 손상될 수 있는 가능성에 항상 노출돼 있다.
못 쓰게 될 위험에 놓인 DNA를 인식하고 복구하는 시스템은 각종 질병 억제에 필요하다.
연구팀은 DNA 이중가닥이 끊어졌을 때 이를 인지해 되살리도록 촉진하는 '펠리노1'(Pellino1) 단백질 작용 과정을 규명했다
펠리노1은 면역·암 형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펠리노1이 유전자 복구 과정에서 상위 조절자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펠리노1이 없는 경우 유전체 항상성은 급격하게 훼손했다.
이창우 교수는 "DNA 손상과 관련 있는 다양한 질병 원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방사선기술개발사업과 기초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했다.
지난 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논문이 실렸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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