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간 태양·별 관측·우주 핵심기술 검증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작년 12월 4일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성능검증을 마치고 본격 임무 수행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위성이 고도 575㎞ 상공에서 초기운영을 마치고, 과학 관측과 우주핵심 기술 검증 등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주관개발기관인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는 발사 뒤 약 3개월간 위성의 상태와 자세 제어 및 기동 성능, 태양전지판 전개, 태양폭풍 방사선·플라스마 측정 등에 대한 이상 여부를 확인했다. 또 위성에 탑재된 3차원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 등 7개 핵심기술의 기능도 점검했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초기운영 기간 지구 자기장 방향에 따라 입사하는 방사선 입자를 극지방에서 관측했고, 저위도에서는 야간이온층 특성을 포착하기도 했다. 광시야 적외선 영상분광 우주망원경(NISS)으로 사자자리 나선은하(M95)의 파장대별 밝기도 측정해냈다.
100㎏급의 이 위성은 앞으로 약 2년간 태양 폭발에 따른 우주방사선과 플라스마 상태를 측정하고 은하 속 별의 적외선 분광 관측 등 우주과학 연구에 활용될 영상자료를 국내 관련 기관에 제공하게 된다.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위성 핵심기술 개발 및 우주과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후속 소형위성을 개발하고 있다"며 "위성 핵심기술의 자립도를 높이고 우주기술기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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