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미혼남녀가 친구에게 연인을 소개하는 것은 연애를 평가받고 싶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6일 미혼남녀 36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친구에게 연인을 소개하고 싶은 이유로 '연애를 평가 받고 싶어서'라는 답이 26.9%로 가장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연애 중인 것을 알리고 싶어서'가 24.5%, '연애를 자랑하고 싶어서'가 20.3% 등으로 모두 20%대의 응답률을 보였다.
'결혼 상대라고 생각해서'라고 답한 경우는 여성이 15.2%로, 6%인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인을 소개할 때 가장 신경이 쓰인 것은 '친구 평가'라는 답이 30.2%로, '연인 반응'이라는 답(23.9%)보다 많았다.
다만, 남성 응답자 중에서는 '연인 반응'이라는 답이 31.3%로 더 많았고, 여성응답자 사이에서는 '친구 평가'라는 답이 33.3%로 더 많았다.
연인에게 가장 소개하고 싶지 않은 친구 1위는 '내 흑역사(부끄러운 과거)를 말하는 친구'로 22.3%였다. 2위는 '내 연애사를 잘 아는 친구', 3위는 '바람둥이 친구'로 각각 16.2%와 15.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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