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올해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지원 대상으로 58개 전문대 학생 400명을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2005년 시작된 전문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전문대생에게 해외에서 외국어 교육을 받고 현장실습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지원 해외파견 사업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파견국가에 따라 1인당 450만∼800만원씩 총 32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65개 전문대에서 1천43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어학성적보다 학습 의지를 우선해 선발한 뒤 어학 학습을 장려하는 '열린 전형'으로 75명이 선발됐다.
선발 학생들은 사전교육을 40시간 이상 이수하고, 4∼8주간 현지 적응 교육과 8∼20주간 전공 관련 산업체 현장실습을 받는다. 해외 현장학습을 다녀온 후에는 진로설계를 위한 사후관리도 지원된다.
주요 파견국가는 미국(112명), 캐나다(66명), 중국(64명), 호주(51명), 일본(46명) 등이다.
학생 전공별로 보면 간호(107명), 관광(101명), 정보기술(IT·37명), 조리(29명), 보건(27명) 순으로 선발됐다.
전문대교협 황보은 사무총장은 "2015∼2017년 사업 참가자 평균 취업률은 75%로 전문대 졸업생 전체 평균 취업률 69%를 상회한다"면서 "청년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는 이 사업에 국가 지원이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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