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신안 흑산도 홍어잡이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이 추진된다.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제도는 전통 어족자원을 발굴·보전·관리·전승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고 2015년 도입했다.
현재 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제주 해녀, 보성 뻘배, 남해 죽방렴, 신안 갯벌 천일염, 완도 지주식 김 양식, 무안 신안 갯벌낚지 맨손어업, 광양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 어업 등이다.
신안 흑산도 홍어잡이 어업은 홍어가 서식하는 환경과 생태 등을 파악해 미끼를 끼우지 않고 잡는 '걸낙'을 계승한 전통어업이다.
현재 신안군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 중이며, 이달 말 해양수산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국가 중요어업유산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확인, 3차 최종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께 결정된다.
어업유산 특징·역사성·지역성 등을 평가해 보존 활용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어업자산을 선별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16일 "흑산도 홍어잡이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전통어업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며 "반드시 국가어업유산에 오를 수 있도록 신안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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