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 아이디어 공모…10건 선정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외롭게 혼자 사는 노인들이 셰어하우스에서 함께 서로 의지하고 살면 어떨까요?"
전주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사회혁신'을 주제로 지난달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생활 속에 배어 있는 50여 건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시는 16일 이 가운데 10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대상 100만원 등 각 수상자에게 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번 공모에서 대상은 장애인들이 다양한 복지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복지정보 시스템 개발' 제안이 차지했다.
셰어하우스를 통해 독거노인의 경제적·정서적 삶의 질을 높이자는 제안과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반찬을 반절만 담아 남김없이 먹자는 의미의 '반찬(半饌)을 통한 환경오염 저감' 제안 등은 우수상을 받았다.
또 학원 간 차량 공유를 통해 중복코스 운행을 줄여 미세먼지 발생도 저감해보자는 제안이 장려상에 뽑혔다.
이 밖에 어린이가 보는 학교길 시각 영상 제작, 자전거 도로 개선을 위한 빅데이터 수집 등의 제안도 선정됐다.
김종성 전주시 사회적 경제지원고장은 "시민이 행정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공모했는데 좋은 의견들이 많았다"면서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제안자와 전문가, 관련 부서가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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