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집권당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수습을 위해 당분간 유럽의회 선거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했다.
프랑스 여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의 나탈리 루아조 유럽의회 선거대책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우리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면서 '르네상스'가 새로운 발표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유럽의회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르네상스'는 LREM이 오는 5월 23∼26일 유럽의회 선거를 위해 세운 정치동맹체로, 강한 유럽연합(EU) 건설과 EU의 결속력 강화 등을 주요 선거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는 지난 15일 저녁 6시 50분께 시작해 8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히고, 발생 15시간 만에 완전진압됐다고 소방당국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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