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격려 차 바다 입수하던 중 목뼈 다쳐…"의식 회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오수희 기자 = 여자 실업 핸드볼팀 감독이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바다로 뛰어들다 사고를 당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17일 부산소방본부와 해당 실업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4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 관광호텔 앞바다에서 감독 A(46)씨가 바다로 입수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A 감독이 30초 넘게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실업팀 관계자들이 놀라 구조한 뒤 119에 신고했다.
119가 출동했을 때 A 감독은 모래사장에 누워있었고, 맥박과 호흡이 약한 상태에서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A 감독은 목뼈를 다쳤고 왼쪽 팔에 마비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팀 관계자는 "감독님이 내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코치와 함께 바다에 입수했는데 바닷속에서 무엇인가에 부딪힌 것 같다"면서 "오늘 새벽 1시쯤 감독님이 의식을 찾았고 현재 말도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팀은 오는 18일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전을 앞두고 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