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백화점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신선식품 품질 개선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첫 타깃은 한우다.
이달 초부터 산지와 품질, 위생 강화에 본격 돌입한 롯데는 경남 산청 지역 유기농 한우, 충남 당진 화식 한우처럼 지역 특색에 맞춘 구색을 강화하고 우수 품질 한우는 서울 지역 전 점포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고객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정육을 선보이기 위해 2017년부터 닐슨리서치로부터 받고 있는 조언을 반영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2일부터 60개월 이하로 사육된 일정한 품질의 암소 한우를 판매하고 있으며 친환경, 유기농, 동물복지 트렌드에 맞춘 정육 상품도 새로 선보인다.
또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숙성육 코너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등심, 채끝 등 인기 부위는 당일 진열해서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숙성 한우는 가장 맛있는 숙성 기간으로 알려진 12일 이상 숙성한 제품만 선보이기로 했다.
도축 후 35일 이내 한우만 판매해 정육 품질과 위생도 높일 계획이다.
롯데는 이달 말부터는 본점을 시작으로 백화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비닐봉지가 아닌 정육 전용 친환경 종이봉투를 도입하기로 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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