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과정이 타당한지를 검증하는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가 17일 재운영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재조사 검토위 회의를 열어 6월 17일까지 2개월간 총 다섯 차례 검토위 회의를 개최해 최종적으로 입지 선정 과정 의혹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또 3차례 공개토론회를 열되 토론회 일정과 형식은 재조사 검토위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재조사 검토위는 앞으로 제주 공항 인프라확충의 근거가 된 항공 수요 예측과 인프라확충 대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또 제2공항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제기된 사전타당성조사 보고서의 안개일수 조작 등의 의혹을 검토할 계획이다.
재조사 검토위는 지난해 9월 제2공항 관련 마찰과 대립을 줄이고 합의를 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토부와 성산읍 반대위 측 7명씩으로 구성해 3개월여 활동을 했다.
그러다가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검토위 활동을 종료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국토부는 지난 2월 26일 제2공항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해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재조사 검토위 활동을 추가로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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