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산불폐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매립장 반입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17일 속초시에 따르면 산불 피해 시설물 철거작업이 이날부터 진행되면서 피해지역 재난폐기물 매립장 반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시는 피해복구 완료 때까지 재난폐기물의 원활한 매립장 반입을 위해 매립장 운영시간을 오전 8시∼오후 4시에서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휴일에도 오전 9시∼오후 2시까지 매립장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재난폐기물을 제외한 생활폐기물 반입시간은 기존대로 평일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산불로 인한 재난폐기물은 전문수집운반업체에서 일괄 수거, 분류한 뒤 건설폐기물과 전자제품, 가구와 집기, 농기계류, 고철, 폐자재 등은 지역 외 중간처리사업장으로 반출되고 나머지 잔재물은 시 매립장으로 반입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폐기물 반입 차량에 대해 계량카드(ID카드)를 사전에 발급해 신속한 출입과 계근 누계량 확인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빠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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