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상황, 한미의 통합된 노력 필요로 해"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최병혁 신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은 17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연합작전 관련 핵심사항들을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의 연합사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이며, 발전적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대적 상황은 한미연합사의 역할과 한미의 통합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연합전투 준비태세 향상'도 강조했다.
최 부사령관은 "이틀 전 진급 및 보직신고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동맹의 굳건한 바탕 위에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안정을 지켜나가는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한미연합사의 존재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연합사 지구사 계획장교, 육군본부 감찰실장, 5군단장 등을 역임한 최 부사령관은 연합 및 합동작전 전문가로 꼽힌다.
최 부사령관은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소통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부사령관은 북핵 문제 해결과 평화정착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도 거론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책을 맡게 된 소회도 피력했다.
27대 부사령관인 김병주 대장의 이임 및 전역식도 이날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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