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챔피언' SK, 1회에만 두산에 5실점…속절없이 4연패

입력 2019-04-17 23:41  

'무너진 챔피언' SK, 1회에만 두산에 5실점…속절없이 4연패
롯데 손아섭 끝내기 홈런…LG는 이틀 연속 연장서 NC 제압
작년 구원왕 정우람, 시즌 첫 세이브…키움 조상우 10세이브 선착





(서울·수원=연합뉴스) 장현구 신창용 최인영 기자 = 작년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SK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3-12로 크게 졌다.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타선 탓에 시즌 초반 힘겨운 레이스를 치르는 SK는 이날은 마운드마저 무너져 속절없이 4연패를 당했다.
전날까지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한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두산의 집중타에 1회에만 5점을 주는 등 5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7실점(5자책점) 했다.
SK 타선은 두산의 땜질 선발인 홍상삼마저 공략하지 못하고 3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8-6으로 제압하고 이틀 연속 승전가를 불렀다.
6-6으로 맞선 연장 10회 말 손아섭이 1사 1루에서 KIA 마무리 김윤동을 제물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1회 투런포를 터뜨린 롯데 이대호는 개인 통산 300홈런에 2개를 남겼다.
LG 트윈스는 창원NC파크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NC 다이노스를 4-2로 격파하고 이틀 내리 NC를 연장전에서 울렸다.
2-2로 팽팽하던 연장 12회 초 1사 만루에서 신민재의 땅볼을 잡은 NC 1루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홈에 송구하려고 글러브에서 공을 빼내다가 뒤로 흘린 바람에 LG는 병살로 기회를 그르칠 뻔한 장면에서 귀중한 결승점을 얻었다.
두 차례 실책성 수비로 팀을 위기에 빠뜨린 이천웅이 곧이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이글스는 kt wiz를 8-5로 물리쳤다.
지난해 세이브 1위 정우람은 시즌 21번째 경기에서야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고 올해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이성열과 오선진이 2타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포항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꺾었다.
9회 마운드에 올라 공 6개로 세 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운 키움 마무리 조상우는 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선착했다.
그는 특히 올해 11경기에서 10세이브(1승)를 거둬 2013년 손승락이 히어로즈 시절 작성한 역대 개인 최소경기 10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cany9900@yna.co.kr, changyong@yna.co.kr,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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