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샤츠키흐 11골 넘어 '아시아 넘버 1'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특급 골잡이' 손흥민(27)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펼친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7분과 전반 10분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두 골을 잇달아 꽂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호골과 함께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4골째를 맛봤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12호골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의 레전드 막심 샤츠키흐(41)가 보유했던 기존 UEF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11골) 기록을 깨고 '넘버 1'으로 우뚝 섰다.
샤츠키흐는 우크라이나의 명문 클럽 디나모 키예프에서 1999-2000시즌부터 10시즌을 뛰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1골을 기록했다.
레버쿠젠(독일)에서 뛰던 2014년 8월 코펜하겐(덴마크)과 2014-2015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 맛을 맛봤던 손흥민은 이번 멀티골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통산 12골째를 쌓아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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