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을 위해 4∼11월 도심 내 동물 1천500마리에 대한 질병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반려동물, 유기동물, 길고양이 각 500마리다. 광견병, 라임병, 얼리키아증, 아나플라즈마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인수공통전염병 5종과 비인수공통전염병인 심장사상충증 등 총 6종 질병을 검사한다.
각 자치구 동물병원과 유기동물보호소가 동물의 혈액을 채취하면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하는 방식이다.
특히 지난해 심장사상충 조사에서 항원검출률이 반려동물은 1.54%, 유기동물은 7.01%로 유기동물의 질병 발생률이 4.55배 높게 나타난 만큼 동물등록 지원 등을 병행해 버려지는 동물을 줄이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서울시 반려동물은 약 100만 마리로 매년 급증하고 있어 반려동물 건강과 시민 안전을 위해 인수공통전염병 조기 경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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