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이스라엘 국가 인증기관인 ITL과 시험성적 상호인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산 전기전자제품의 이스라엘 수출 문턱을 낮췄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중소기업들은 이스라엘 수출에서 인증정보 부족, 제품시료 송부, 의사소통 어려움 등으로 이스라엘 인증 획득에 많은 애로를 겪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안전 및 전자파(EMC) 분야의 KTL 시험성적서를 ITL로부터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KTL을 통해 직접 시험인증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기존 외국기관을 이용해야 하는데 따른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KTL은 ITL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실질적인 이스라엘 인증전문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기 및 통신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ITL과 상호인정 범위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의 이스라엘 수출은 전년보다 14.2% 증가한 14억5천만달러(약 1조6천억원)이며, 이번 협정과 관련된 주요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입 상위 10개 품목은 영상기기, 부품, 케이블, 전기기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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