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민대는 임산생명공학과 김태종 교수 연구팀이 감초의 단맛을 활용해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충치는 흔히 '플라크'로 불리는 구강 속 세균 때문에 생긴다.
연구팀은 감초에 들어있는 글리시레트산, 글리시리진 성분이 함께 작용할 때 플라크 형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감초를 달일 때 에탄올 성분이 50∼70% 함유된 물을 쓰면 두 성분이 함께 추출돼 플라크 형성을 막고, 충치 예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충치가 생기지 않으려면 단 음식을 피하는 게 상식처럼 여겨졌지만, 단맛을 내는 감초는 이 같은 통념을 깨고 충치를 예방하는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한국목재공학회가 지난 3월 발간한 '목재공학'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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