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선심성 아이디어 남발에 지쳐…승진은 마지막 희망"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서공노)은 시에 승진 정원 확대를 요구했다.
18일 서공노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해 정원 조례를 개정하면서 4급과 5급 직원의 비율을 각 0.5%씩 삭감했다.
서공노는 "4, 5급 각 50여명을 삭감한 것으로, 6급 이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총 400명 가까운 승진 인원이 축소된 것과 같다"며 "6급 이하 승진적체 해소와 소수 직렬 배려 등 전반적 승진 인사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 공무원들은 지칠 대로 지쳐 있다. 시정의 모든 중심은 선거에 맞춰졌고 갖가지 방법으로 남발하는 선심용 아이디어를 뒷받침하느라 파김치가 됐다"며 "승진은 그나마 버틸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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