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충무공 이순신의 명량대첩 현장인 전남 해남 우수영 울돌목에서 명량역사체험마당이 오는 7월까지 열린다.
명량역사체험마당은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명량대첩을 널리 알리고 각종 체험을 통해서 우리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매년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역사 체험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체험마당은 오는 7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 열리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수영 관광지 내에 조성된 조선시대 저잣거리에서는 전통대장간·짚풀공예·이순신 어록쓰기 및 탁본 찍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우수영 강강술래 공연, 전라우수영 성문을 지키던 조선 수군의 근무교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수문장 교대식, 우수영 부녀자들의 삶을 오롯이 담아낸 우수영 부녀농요 공연 등도 펼쳐진다.
울돌목의 명물이자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인 뜰채 숭어잡이도 울돌목 바다(진도대교 교각 옆)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18일 "역사체험 공부도 하고 지역의 전통 어업도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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