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5월, 새로운 철도박물관에 놀러 오세요"

입력 2019-04-18 15:32  

"푸른 5월, 새로운 철도박물관에 놀러 오세요"
철도박물관 30주년 맞아 전시 콘텐츠 전면 개편


(의왕=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은 18일 경기 의왕시에 있는 철도박물관이 3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전시관 콘텐츠 개편과 편의시설 확충을 마치고 내달 1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철도박물관은 휴관 기간 기다려준 관람객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5월 한 달간 무료 개방한다.
이번 콘텐츠 개편은 조선 말기 공무아문 산하 철도국 설립부터 시작된 철도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KTX 열차의 평창올림픽 문화유산 지정과 남북철도 연결사업 등 최근 이슈까지 담기 위해 이뤄졌다.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철도 영웅들, 올림픽 문화유산 KTX, 대륙철도로 향하는 한국철도 등으로, 과거부터 미래까지의 철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테마로 구성될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도 불편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수유실, 어린이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시청각 자료를 대폭 추가하고 열차운전 체험설비도 전면 개량해 즐길 거리를 늘렸다.
철도박물관은 재개관을 위해 지난 5일 각 분야 철도전문가로 구성된 '전시콘텐츠 고증위원회'를 열고 콘텐츠의 역사적 진위를 검증했다. 고증위원회는 앞으로도 박물관 전시 사업에 대한 고증과 자문을 계속할 예정이다.
지난 15일부터 숨겨진 철도의 보물을 찾아 많은 사람에게 공개하기 위한 '철도 유물 모으기' 운동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다. 수집된 유물은 선별해 철도박물관에 전시될 계획이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철도박물관이 철도 역사를 담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푸른 5월, 철도박물관을 찾아 역사와 함께 숨 쉬어온 철도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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