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자동차와 선박 품목의 수출 증가로 올해 울산 3월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18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3월 울산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액은 56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수입액은 41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이후 54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는 중국의 유류제품 수출 쿼터 증가와 미국발 공급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한 13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감소해 1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북미 지역 SUV 차종 수출 호조와 유럽 지역 전기차 수요 증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한 14억8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선박은 시추선 등 고가 선박 수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7% 증가한 5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국제유가 상승과 도입 물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한 25억달러를 기록했다.
정광(제련이나 공업 원료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처리된 광물)은 정기 보수에 따른 도입 물량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줄어든 3억달러를 기록했고, 비철금속도 22.7% 감소해 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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