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국방차관 "유구한 역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위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18일 서울에서 프랑스 국방부와 '제5차 국방전략대화'를 갖고 군 고위급 인사 교류 등 국방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알리스 귀통 프랑스 국방부 국제관계전략본부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한-프랑스 국방전략대화는 양국 간 상호 국방협력 현안 및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실장급 정례협의체로 2007년부터 시작됐다. 2017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이후 2년 만에 서울에서 열렸다.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그간 추진한 국방교류협력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작년 10월 양국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군 고위급 교류, 장교 위·수탁교육, 해양안보, PKO(유엔평화유지활동)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석환 국방정책실장은 한국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상황을 비롯해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와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프랑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귀통 본부장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통해 비핵화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 회의에 앞서 귀통 본부장은 서주석 국방부 차관을 예방했다.
서 차관은 이 자리에서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사건과 관련 "프랑스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성당인 만큼 프랑스 국민들의 상심이 클 것"이라며 "우리 국민과 함께 프랑스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했다.
국방부는 "이번 국방전략대화는 프랑스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국방교류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의 심화·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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